어느날 마끼다 이벤트에 당첨됐다는 문자를 받았다.
근래에 마끼다 송풍기를 산 적이 있긴 했지만, 설마했었다.

난 이걸 믿지 않았다. 이런 이벤트가 있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.
요즘 사기가 많은 탓에 개인정보 탈취를 노린 사기인 줄로만 알고 처음 문자는 무시했었다.
근데 똑같은 문자가 며칠 뒤 다시 왔다. 사기라면 똑같은 걸 다시 보내질 않을텐데 이상했다.
그래서 이벤트 당첨자 발표를 들어가 봤다.
첨부터 컴으로 봤으면 진짜인 줄 알았겠지만, 아래처럼 폰으로 옆으로 넘기지 않고 보는 바람에
내 이름과 번호가 없길래 당연히 난 아닌 줄 알았다.
그러구 며칠 뒤에서야 옆으로 넘겨보는 게 생각나서 넘겨 봤더니
앗! 진짜 내 이름과 번호가 있는 게 아닌가?

마끼다 제품을 30만원 이상 구매 후 정품 등록시 추첨을 통해 마끼다 플리스를,
10만원 이상은 마끼다 로고가 적혀있는 장갑을 선물로 주는 이벤트였다.
놀랐다. 무려 플리스가 당첨된 게 아닌가?
이벤트 같은거 평상시에 워낙에 당첨이 잘 안 되서
이벤트는 응모조차 잘 안 했었고, 이런 이벤트가 있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기에
더욱 놀랐었다. 그러구 당첨되봐야 장갑정도겠지 했는데
플리스가 당첨되서 더 놀라고 기뻤다.


이건 플리스랑 같이 온 마끼다 전체 제품 정보가 들어있는 카탈로그였다.
추후에 마끼다 공구들 구매할 때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아 이건 보관해 두기로 했다.

이것도 같이 딸려 온 스티커인데 마끼다 스티커다.
안에 까 보니 마끼다 로고와 I♡Makita, 밧데리 모양 스티커 등 딱히 쓸모는 없어 보였다.
마끼다 공구들이 많아지면 공구에 붙여 볼 생각이다.
개인적으로 난 잔망루피나 키티, 어피치 같이 귀여운 걸 많이 좋아해서 내 취향은 아니긴 하다.

추가로 찍어 본 상세 사진들. 앞면과

뒷면

내부 사진

이건 착용 사진.
95로 주문했는데 진짜 나한테 딱 잘 맞았다. 옷은 넘 맘에 들었다.
근데 이걸 입고 밖에 돌아 다니면 마끼다 직원인걸로 오해 받는거 아닌가 몰라 ㅎㅎㅎ
이건 돈 주고도 살 수 없기에, 구할 수 있는 경로라야
이벤트 당첨이나 직원이 아니면 받을 수가 없는거라.
진짜 희귀템이긴 하다. 옷 질감이며 꽤 맘에 든다.
마감이 좀 엉망인 부분들은 실을 잘라내고 다듬었다.
마끼다 관계자님들 선물 감사합니다.
잘 입겠습니다.

블로그에 이모티콘 첨 써 봐요. 이런게 있는지도 몰랐음.